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고통지수란? 실업률과 물가로 보는 진짜 삶의 고통

by 알필남의 블로그 2025. 4. 10.
반응형

고통지수는 1975년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만든 지표로서 실업률 +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을 더해 계산합니다.

이 방식으로 실제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겪는 고통을 수치화해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경제용어_알아보기_섬네일
경제용어 알아보기

고통지수(Misery Index), 우리 삶에 가장 직접적인 경제 지표

실업률과 물가, 단순한 숫자일까요?

살다 보면 이상하게 물가가 오르는 시기에는

일자리도 줄어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 삶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고통지수(Misery Index)입니다.


고통지수란 무엇인가요?

고통지수는 1975년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Arthur Okun)이 만든 지표입니다.
실업률 +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을 더해 계산합니다.

쉽게 말해,

  • 일자리가 줄고
  • 물가가 오르면

그만큼 국민이 체감하는 고통이 커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시 1:
실업률이 4%,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라면 → 고통지수는 7입니다.

 

예시 2:
실업률이 6%, 물가상승률이 6%라면 → 고통지수는 무려 12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국민은 더 힘들게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2024년 대한민국 경기고통지수: 2.7% + 3.6% = 6.3

2024년 일본 경기고통지수: 2.6% + 2.8% = 5.4

 

장기간 침체를 겪은 일본보다 고통지수가 높았습니다.


고통지수가 왜 중요한가요?

이 지표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국가 경제의 상태를 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실업률이 높으면
→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수입이 없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으면
→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줄어들어 생계가 어려워집니다.

 

이 두 가지가 합쳐졌을 때,
국민이 느끼는 현실은 "답답하고 버티기 힘든 세상"입니다.


일상에서 체감하는 고통지수 – 실제 경험담

2023년, 서울에서 자취하는 3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반응형

"월급은 그대로인데 편의점 도시락이 500원, 마트 채소는 1,000원이 올랐어요.
거기에 회사에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라 이번 달 말까지도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불안해요."


고통지수가 낮을 때의 반대 상황은?

고통지수가 낮다는 건,

  • 실업률이 낮고
  • 물가도 안정적이며

국민이 경제적 스트레스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뜻입니다.

 

반대 개념 예시:

  • ‘물가 안정’ vs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 ‘고용 확대’ vs ‘실업 증가’
  • ‘소득 증가’ vs ‘실질 구매력 하락’

이러한 단어는 고통지수와 함께 비교해서 이해하면 훨씬 쉬워집니다.


연관 검색어 설명과 예시

1. 소비자물가지수(CPI)
: 일정 기간 동안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평균적인 변동률을 말합니다.

  • 예시: 생필품 가격, 외식비, 전기료 등
  • CPI가 높아지면 고통지수도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2. 실업률
: 경제활동 인구 중에서 일할 의지가 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의 비율입니다.

  • 예시: 졸업 후 첫 직장을 못 구한 청년, 구조조정으로 해고된 중장년층, 재취업 실패자

3. 인플레이션
: 전반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 예시: 커피 한 잔이 4,000원에서 5,500원으로 인상, 대중교통 요금 상승, 월세 폭등

고통지수가 실제로 가져온 변화 

고통지수를 분석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정책을 시행한 나라의 예도 있습니다.

 

예시 – 독일:
2000년대 초반, 독일은 고통지수가 높아지자

  • 적극적인 고용 정책과
  • 에너지 가격 안정 대책을 병행하며

지표를 안정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국민의 체감 삶의 질도 상승했고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경제가 살아나는 선순환이 이루어졌습니다.

 


배로고통지수(BMI) – 고통지수의 확장판

1999년, 하버드대의 로버트 배로 교수

고통지수의 한계를 보완한 배로고통지수(BMI)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다음 항목이 추가됩니다.

  • 이자율 (금리 부담)
  • 국민소득증가율 (실질 소득 개선 여부)

단순히 실업과 물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금융, 소득 여건까지 함께 고려하는 지표입니다.

 

2024년 대한민국 배로고통지수: 3.6 + 2.7 - 1.4 = 4.9

2024년 일본 배로고통지수: 2.8 + 2.6 - 1.9 = 3.5


결론 – 우리가 알아야 할 이유

고통지수는 우리가 뉴스를 볼 때 단순히 지나칠 숫자가 아닙니다.
오늘의 나와 내 가족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설명해 주는 경제 거울입니다.

 

이 지표를 이해하면,
정치인의 말과 뉴스 속 경제 수치를 그냥 넘기지 않고
"그게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고통지수를 알게 된 후,
저는 습관처럼 뉴스 속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확인하게 되었고
가계 예산도 더 꼼꼼히 짜게 되었습니다.

 

경제는 멀리 있는 학문이 아니라, 바로 오늘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입니다.

고정자본소모란? 쉽게 이해하는 개념과 일상 속 예시

 

고정자본소모란? 쉽게 이해하는 개념과 일상 속 예시

고정자본소모(Depreciation of Fixed Capital)는 쉽게 말해 기계나 건물처럼 오랫동안 쓰는 자산의 가치가 시간이 지나며 줄어드는 것을 말합니다.고정자본소모, 당신의 삶과 비즈니스에 어떤 의미일까

tystoryalpy01.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