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분류여신은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이거나 부도가 발생한 차주의 대출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차주는 금융기관이나 개인으로부터 돈을 빌린 사람 또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즉, 대출을 받은 사람을 뜻합니다.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분류: 고정분류여신의 정의와 대손충당금
1. 자산건전성 분류란?
금융기관은 보유한 자산이 얼마나 건전한지를 평가하기 위해 자산건전성 분류를 실시합니다.
이는 차주의 채무상환능력과 금융거래 기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여신(대출금)의 건전성을 5단계로 나누는 제도입니다.
5단계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상(Performing Loans): 채무상환에 문제가 없는 상태
- 요주의(Special Mention Loans): 일시적 연체가 발생했지만 채무상환 가능성이 높은 상태
- 고정(Substandard Loans): 연체 3개월 이상이거나 부도 발생으로 인해 회수에 상당한 위험이 있는 상태
- 회수의문(Doubtful Loans): 채무상환이 거의 불가능하고 회수 가능성이 낮은 상태
- 추정손실(Loss Loans):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한 상태
이 중 고정분류여신은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이거나 부도가 발생한 차주의 대출을 의미합니다.
2. 고정분류여신의 특징과 금융기관의 대응
고정분류여신으로 분류되면 금융기관은 해당 대출의 회수 가능성을 고려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합니다.
현행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르면, 금융기관은 고정분류여신에 대해 기업 및 가계 모두 20% 이상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 기업이 금융기관에서 100억 원을 대출받았고,
- 담보를 포함한 회수 가능 금액이 80억 원이라면,
- 대손충당금은 (100억 원 - 80억 원) × 20% = 최소 16억 원 이상 적립해야 합니다.
이는 금융기관이 부실 대출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고,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3. 고정분류여신의 실제 영향
① 기업의 입장
기업이 고정분류여신으로 지정되면 추가 대출이 어려워지고,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이 사업 확장을 위해 대출을 신청했지만, 기존 대출이 고정분류여신으로 지정되었다면 새로운 대출 승인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② 개인(가계)의 입장
개인이 대출 연체로 인해 고정분류여신으로 지정되면 신용점수가 급락하여 신용카드 발급이나 추가 대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B씨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는데 3개월 이상 연체하면, 고정분류여신으로 지정되어 추후 전세대출이나 신용대출도 거절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③ 금융기관의 입장
금융기관은 고정분류여신이 증가할 경우,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아야 하므로 이익이 줄어들고 재무 건전성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즉,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부실 대출을 줄이고, 대출 심사를 철저히 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4. 대비되는 개념: 자산건전성과 부실채권
- 자산건전성(Good Asset Quality): 대출금의 회수 가능성이 높고,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상태
- 예시 1) 신용등급이 높은 고객에게 대출한 경우
- 예시 2) 우량 기업이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대출을 상환하는 경우
- 예시 3) 정부 보증 대출로 회수 위험이 낮은 경우
- 부실채권(Non-Performing Loans, NPL): 연체가 심각하여 회수가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은 채권
- 예시 1) 6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 신용대출
- 예시 2) 사업 부진으로 부도가 난 기업 대출
- 예시 3) 담보가 부족하여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동산 대출
이처럼 고정분류여신은 자산건전성과 부실채권의 중간 단계로, 금융기관과 차주 모두에게 중요한 개념입니다.
5. 연관 검색어 정의와 예시
- 자산건전성 분류(Asset Classification)
- 금융기관이 대출금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기준
- 예시: 기업 대출을 연체 없이 상환하면 '정상'으로 분류됨
- 대손충당금(Loan Loss Provision)
- 금융기관이 대출금 회수 불확실성에 대비해 적립하는 비용
- 예시: 은행이 부실채권 증가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30%로 상향 조정함
- 연체(NPL, Non-Performing Loan)
- 차주가 대출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한 상태
- 예시: 신용대출을 3개월 연체하면 고정분류여신으로 지정될 수 있음
결론
고정분류여신은 금융기관과 차주 모두에게 중요한 개념으로,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이면 해당됩니다.
금융기관은 이를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20% 이상 적립해야 하며,
차주는 신용등급 하락과 추가 대출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대출 상환 계획을 수립하고,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용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